예... 을마전에 주말을 이용하여 남가주에 위치한 나성에 다녀왔읍니다..

(난 나성=LA인건 알고 있었지만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지방을 말하는건진 첨알았음 ㅋㅋㅋ 가주=캘리포니아주 ㅋㅋㅋ)

신나게 퇴근을 하고 공항으로 달려갔습니다. 두근두근

두시간 꿈벅꿈벅 있다보니 어느새 도착! 

그리고 아주 늦은 저녁을 먹기위해 케타(케이..타운.. 한타라고도 하더군영)에 갔는데
봉추찜닭..? 형이 왜 거기서 나와 ㅠㅠ 형 ㅠㅠ 우리형 ㅠㅠ
담에 꼭 가기로 나와 약속하고

설렁탕 때리러. 스웩 좀 봐주세요..
걍 한국임.. 파를 때려넣는 순간 선릉역이 되는거임.ㅎ
막!! 맛있는 설렁탕은 아녔는데 스웩이 너무 한국이었고(충격) 심지어 여기 24시간이다(충격2)

사진엔 없지만 물도 한국 식당가면 나오는 소주회사 협찬 플라스틱 물통에 밥도 백미/흑미 고르게해준다..
나 왜 흥분해서 또 이렇게 열변하고있는걸까..

그리고 그 다음날 또 밥을 먹으러 갔는데 글쎄!! 

이런 밑반찬에 흥분해서 사진을 찍어버렸다. 긁적. 
미국의 모든 식당들도 밑반찬 시스템을 갖췄으면 좋겠다.
맥앤치즈 조금.. 피클 조금.. 과카몰 조금.. ㅎ

나만 또 사진보고 흥분한거같지만 암튼 아주 좋은 퀄의 한식을 먹을 수 있었다.
그냥 한국 같지 않음? 크하 

그리고 아이키아 전투 후 칙필레 첫경험.
나성은 날씨가 좋아서 실내좌석은 아예 없고 야외 좌석만 있었다.
가까이 있었다면 맨날 먹었을 맛!!!

내가 있는 곳은 1년 9개월 날씨가 후지다.
비가 많이 오고 춥다.
근데 여기 오니 1월인데도 반팔 반바지 날씨.. 차암나 


아 여기 살고싶다 나도 ㅠ_ㅠ

일본 슈퍼마켓 미쯔와가 동네에 있어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러갔다.
집에서 요리를 할 상황이 아니라 모든 끼니를 밖에서 해결했는데  합리적이고 가볍게 먹기 좋은 푸드코트!!
매운 미소라멘 + 연어알과 연어살을 올린 밥을 함께 함냐함냐

그리고 근처 카페로.
역시나 날씨가 좋아서 실내 좌석 / 실외 좌석을 함께한 카페가 많다.

저 끝 테이블에서는 페도라를 쓴 남성분이 기타를 잔잔하게 치고 있었고..
온화한 날씨속에 다들 평화롭게 자기 일 하는 분위기가 나성갬성이구만! 싶음 

저녁으로는 한국식 중국 식당!
되게 한국 사람 타겟한 식당인데 단무지 안주는건 좀 이상한 아집아니냐,,,

쨌든 탱글 바삭 쫀득 고기 튀김은 맛이 없을 수가 없쥐. 바삭ㅎ  

아니 그러고서 한국 마트에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런걸 팔지 ㅋㅋㅋㅋㅋㅋㅋ 급식이 시절이 막 생각나면서 넘 반가움 ㅠㅠ

왓.. 왓 헤드..? 댓 헤드 마이 헤드..? 

그리고 담날 아침엔 버거를 때리러 갔다.
새삼.. 인앤아웃 가격이 진짜 싸구나!!! 이게 웬일이냐 버거가 2불대다 야 진짜 대박이지않냐

애니멀 프라이(extra crispy) 해서 때리고

그냥 기본 정석 버거랄까 
쉑셱이네는 좀 많이 안씹어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버거라면
여기는 와그작와삭! 하면서 재료를 느끼는 버거..결론은 둘다 맛있다 ㅇㅅㅇ   

Deus ex machina 옷가게/카페 매장

하 평화롭다.. 이렇게 LA뽕에 취해가고

남성복 매장인데 엄청 세일중이라 뜻밖에 나도 득템했다!! 

그리고 말리부에 갔다.
처음에는 무슨 휴양지 섬이름인줄 알았던 말리부.
마일리 싸이러스와 앤더슨 팍의 말리부!!

날은 좀 흐렸다.
세상물정 모르는 갈매기들이 바닷가에 별 생각없이 있길래

세상의 쓴맛을 알려주기 위해 내 몸을 아끼지 않았다.ㅎ
야 너네는 회사가 괴롭히길하냐
자기계발을 하냐.. 살만 하지않냐

아 근데 사실 너네도 천적들 때문에 빡세긴 하겠다..
뒤늦은 깨달음

암튼 날좋을때 돗자리 가지고 또 오기로 약속해!!

돌아오기전 마지막 식사를 하러갔는데
구글맵에 느낌 빡 오는 집이 있어서 가보았다.

이 방면에 있어서 나의 직감은 좀처럼 틀린적이 없다.

ㅎㅎㅎ
솥뚜껑이 웬말ㅋㅋㅋ
비행기 시간이 빠듯해서 묵묵히 고기를 집어먹었다

그치만 진성 코리안은 볶음밥을 놓칠리가 없지!


다시 돌아오니 춥다.
다녀오고 나서 후유증은 맨날 다시 가고싶어서 항공권 욜라 알아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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