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은 것을 위주로.. 잘 먹고 잘 지낸 연말연시를 기록해봅니다.
그 포문을 알리는 쉑셱!! 버거불모지인 이곳의 한줄기 희망..
더블패티는 더블대로 맛있고 싱글도 싱글대로 맛있고..
인생도 그런것 아니겠슴까,, 커플은 커플대로 싱글은 싱글대로 즐거운 법,,, ㅎ,,, 뭐래
난 베이컨 스모크 버거!!!
그리고 함냐함냐 먹음
주말에 아침에는 딤섬을 이따금씩 때리러!
카트 등장이요~
양심상 야채도 껴준다.
탱글ㅎ
이건 마지막에 종업원의 유혹에 못이겨 골랐던건데 개짱욜라 맛있었다. 정체는 오징어튀김.
환장하는 에그커스터드번.. 따끈 꼬숩 달달 다 있자나 ㅠ_ㅠ
간만의 집밥: 직접 몇시간에 걸쳐 손질한 곱창으로 만든 곱창전골.. 나 진짜 별걸 다한다 그치..
곱도 실하고 냄새도 안나고 내가 만들었지만 나 참 잘했다.
어느날 디 오피스 보면서 과카몰.. 맛있다고 저거 다먹고 속 더부룩해짐 ㅋㅋㅋ
이거 먹으면서 디 오피스 결국 9시즌 다 격파함!
예전에 만들고 얼려두었던 돈까스로 돈부리 한 그릇
에어프라이어로 목살통구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에어프라이어 꼭 사시구요~
어느날 하이킹을 마치고 충동적으로 들어간 멕시칸 고기집.
Porterhouse를 먹었는데 역시 고기 최고ㅠㅠ
채식 절대 x
아침에 따끈하게 먹는 퍄니니~
핫도그 aka corn dog 이게 너무 땡겨서 결국 집에 16개들이를 들임. 근데 한국꺼가 더 담백하고 맛있다.ㅠ_ㅠ
야심차게 해 본 홈메이드 라자냐 만들기! 진짜 많은 노동의 연속이다.
근데 좋은 재료 써서 라구 소스, 베샤멜 소스 직접 만들어 때려 넣는데 맛이 없을 리가?
라구소스 깔고요
파스타 깔고
베샤멜 쳐발쳐발
치즈 드륵드륵
몇번 반복하다보면
속상하게도 이렇게 흉측하게 되지만
오븐에 돌리면 괜찮아짐 ㅎㅎㅎ
짜잔!
근데 거의 목에 찰때까지 라자냐를 때려넣고 또 소화 안돼서 힘들었다.
원래 맛있는건 그렇게 먹는거 맞자나요?
근데 그렇다고 디저트를 안먹을 내가 아님..
울 동네 새로 생긴 츠케멘 전문 라멘집! 고기를 넉넉히 껴줘서 좋았다.
그리고 두구두구 시작된 대망의 손님 초대상 차리기...
난 왠지 누구 집에 초대하는거, 뭔가 행사를 호스팅하는거 굉장히 부담스러워서 잘 안해보았는데
(참석자들의 만족도에 굉장히 전전긍긍하는 편..)
이번엔 용기를 내어 집에 아끼는 분들을 초대해봤다!
(그리고 부제: 비프 로스트의 생애주기)
정육점에서 심도깊은 컨설팅 끝에 사온 고기로 일단 모든 면을 구버구버
그리고 그 기름에 타임과 양파 와인 등등을 넣어 살짝 졸여준 후
고기에 끼얹어 오븐에 들어갈 준비 완료!
크고 아름다워....
진짜 크고 아름답다니까.. 냄새도 아름다워..
완성! 막판에 각종 야채를 넣고 같이 구워주었다.
메인 요리 완성!
간단해 보이지만 부피 큰 고기를 다루는 것 + 오븐으로 장시간 조리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노력을 들인만큼 결과물은 뿌듯!!!
손님들 올 시간에 맞춰서 청소도 하고
내가 먹고싶어서 만든 닥터로빈 레시피 단호박 스프와,
저번에 한번 검증 완료한 라자냐를 올렸다.
손님 중 하와이가 고향인 분께서 스팸 무수비를 협찬해주심!!
즐겁고 풍성한 시간이었다.
더 내공을 쌓아 더 훌륭한 초대를 하는 호스트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부제가 beef roast의 생애 주기였잖슴?
워낙 큰 덩이기 때문에 남은 고기를 게스트들에게 조금 싸서 보내고
또 남은 것으로는 뭘하냐면
티..에이..씨..오..
taco..
남은 고기들을 이렇게 좍좍 갈기갈기해서
사워크림 듬뿍 ㅇㅇ
인생 타코였음.
아주 헌신적인 생애를 마치고 간 고기였다.
먹기만 한건 아님!
조금 걸어도 다니고~
체스도 두고~
커피도 때리고~
쉑쉑 또먹고~
그릴드 치즈도 해먹고~
(은근슬쩍 다시 먹는 거)
암튼 그렇게 새해를 맞았다!
2 0 1 9 Happy new year!
곁들여서 같이 맛있게 먹은 축축하고 꼬소한 치즈! 근데 손에 묻으면 손에서 레알 구린 꼬랑내 남ㅋㅋㅋ,, 조심ㅎ
다 마시고서 병이 넘 고와서 못버리고 있다 ㅇㅅㅇ...
새해니까 떡국도 챙기무꼬~
어느날은 마트에서 산 냉동 도우로 피자만들어먹기 시전!!
감자, 베이컨, 양파 듬뿍 넣고 마요네즈 주악주악 뿌려 포테이토 피자를 해봄
그리고 이걸 가지고 뭘할거냐?
아갈머리 언니를 보면서 먹는다.. 언닝 내 피자 먹고싶어요?
디저트로는 요즘 찾아낸 최애 조합 라즈베리 소르베 + 망고 아이스크림! 헉헉 너무 마시떠
아직도 끝난게 아니다 ㅋㅋ
지겨우시죠? 좀만 참으세유
타코를 만들어먹고 남은 사워크림으로 또 뭘할까 궁리하다가
(정말 징하게 집밥을 많이 해먹었군)
플러피한 팬케익을 만들기로
!
시럽에 디핑(?)해 먹으면 꿀맛ㅎ
얘는 호떡처럼 생겼닿ㅎㅎ
브런치 식당에서 나오는 감자도 집에서 해먹어보았다
감자를 삶아서 다진마늘+베이컨으로 향을 낸 올리브유에 굴려준 다음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다. 참 쉽죠?
벼르고 별러서 해먹은 불고기전골!
따뜻하고 야채많고 달달 짭쪼롬 얼매나 맛있게용
진짜 전골냄비 사고싶다...
물론 나는 진성 코리안이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죽으로 매무리~
아무튼 이렇게 잘 먹고 잘 지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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