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폐인으로 학교가서 그대로 개폐인으로 돌아왔다. 렌즈도 화장도 오늘은 사치였다.
옷도 뭐 입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걍 벗고갈까 1초 진지해졌다가 정말 대충 입고 나왔다.
고민하는 시간과 그 날의 스타일은 비례하지 않는다.
이모가 날 보고서 "고등학생 같네~"라고 했다. 여기서 고등학생이란 표현은 상태 안좋다의 완곡한 표현.
2.
요즘 내가 듣는 수업은 확률과 통계가 아닌 트위터의 이해 인 듯.
수업이 정말 못견디게 듣기 싫은 날이 있다. 바로 오늘... 다른 생각과 딴 짓을 번갈아가며 열심히하다 왔다.
이런 걸 잘 관리해야 모범생이 될텐데 나는 기분이 안좋으면 어쩔 수가 없는 나약한 인간...
그래도 선생님이 일찍 끝내줘서 캄사염!!을 외치고 언능 빠져나왔다.
3.
그리고서는 문득 취업이 걱정되는거다. 걱정을 해야만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요번 해외취재 때 봤던 모 기업 분들을 보고 거기에 취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심지어 내 전공도 아닌데... 사실 대단한 회사인지 몰랐다. 그런데 알고보니 업계의 막강한 1위 회사였다. 나는 이리도 무지몽매하다.
어쩐지. 거기 계시는 분들이 다 멋지고 좋더라...
결론은 나의 불투명한 미래가 오늘도 걱정된다. 그리고 아직 걱정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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