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아주 일하기 싫으므로 그 동안 뭘 했는지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0월 - 11월 정도의 이야기들
한국에 다녀오자 마자 원치않게 캐나다에 다녀왔다...
새벽 비행기는 정말 이젠 힘들다
잠시 회사 때매 다녀왔는데 친척언니네 지내면서 호위호식(?) 했다.
캐나다 왔으니 동네 푸틴 맛집 한번 거쳐가주고
다운타운 외출한 적이 있는데 이 곳이랑 나는 안맞는건지
하루종일 고생고생 생고생만 하다가 빡쳐서 사먹은 악마의 음식,,
아 저스틴 트뤼도 맛집이란 말에 또 혹해가지구..
맘만 먹으면 다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억지로 많이 남겼다 흑흑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척언니였는데
이미 서로의 상황을 다 아는 처지라 그런지
끊임없이 수다를 떨 수 있었다
성장기 세 아이의 어머니라 그런지 무쟈게 손 큰 언니 ㅋㅋ
계란말이는 내가 했는데 무려 계란을 열개 넣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단풍국... 그러나 나는 쌀국이 그리웠다 ㅠㅠ
일주일 후 다시 돌아왔는데
공항 픽업을 와서는...
뭐야 나 이런거 되게 좋아해~
길가다가 어느 집 정원에서 하고 있던 fund raising.
웬 백인 할머니들이 'BLM을 지지하는 백인들' 이라는 이름하에 ㅋㅋ
원하는 만큼 기부를 하면 원하는 화병을 준다고해서..
모셔온 이 아이
빙산 모티브라는데 정형적이지 않은 모양새가 마음에 든다
올림픽 청국장이라는 빡센 이름의 한식당을 갔는데
주차장 뷰가 너무 캘리잖아?
음식도 약간 진짜배기 느낌으로 맛있었다.. 술 외않파세요?
엘에이 필하모닉은 클래식계의 슈스인 구스타보 두다멜이 진두 지휘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매 계속 공연장이 닫혀있다가 이제서야 드디어 재개 하였다
(Frank Gehry 건축가가 지은 멋진 공연장이 집과 매우 가깝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입장하게 되면 신기한 구조의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다
설레는 마음 ㅠㅠ
비록 멀리멀리있는 자리이지만 공연장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심장 터져 진짜,,
두다멜을 볼 수 있어서 일단 소원은 이뤘다
몇 주 후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을 갔다
인간이 피아노를 저렇게 잘 칠일인가.... 개머시썼고 엄청났다! (어휘력 무엇)
피아노 협주 이후에는 라벨의 볼레로 연주가 이어졌는데 실제로 들으니 어마무시한 감동에 눈물 줄줄 ㅠㅠ
암튼 또 티켓을 여러개 사놨다.. 맨날 갈꺼야 진짜
친구들 오면 데려가고 싶은 Pearl River Deli
친구들 오면 22222 나름 빕구르망 holbox
얘네는 약간 퓨전이긴 하지만 정통 멕시칸 해산물 요리도 너무 좋다...
첨으로 대학교 풋볼 경기도 갔다.
너무 외부인 같이 안보이기 위해 USC 굿즈도 급하게 사입고 ㅋㅋ
학생 좌석에 앉았더니 젊은 기운을 흡수하고 온 기분이었으나
암튼 미식축구는 너무 폭력적이고(?) 룰이 전혀 직관적이지 못해서 아직도 매력을 못찾겠음
아무리 난리를 쳐봐라~~ 내가 게임보냐 맥주먹지
끝나고는 해장타코~ 맨날 두세개 먹고 후회한다.. 다섯개는 먹을걸
친구들이 등살에? 한번 따라가본 볼더링
오랜만에 가니까 여전히 내가 왜 여기에 취미 못붙이는지 되새기고
이후 며칠을 근육통으로 고생했다
둘이서 공차고 노는데 나름 스카웃(?) 당해서 모르는 애들이랑 풋살했다
모르는 사람들이랑 공차는거 처음이었는데
목에서 피맛날 때까지 뛰댕겼다
여기서부터는 윤핑 밥상~~
난 계란말이를 참 잘해~
꼬리곰탕 정식 나왔습니다,, 꼬곰을 해드십시오
꼬리곰탕 가끔 먹어줘야 힘이 난다
킥은 마지막에 미원 반스푼 ㅋㅋ 달라달라
하도 포동포동해져서 점심은 샐러드로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그래봤자 살은 안빠져ㅎ)
타이식 비프 샐러드!!!
가끔 해먹는데 정말 맛나
이건 콥 샐러드!
버거를 먹고싶은 날엔 꿩 대신 닭으로 레터스랩 버거
무려 더블 패티~ 물론 이것도 샐러드로 카운트 ^^
둘이 다이어트 한다고 그릴가서 이만큼 구워옴 ㅋㅋㅋ
아 양심상 한끼에 먹진 않았지만
탄수화물 없다고... 능사가 아니잖아... 코끼리도,, 풀만 먹고 코끼리 됐자나,,
단백질이 넘쳐나는 나의 식탁..^^
디저트는 과일류로 대체...
석류는 나름 구조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분해할 수 있죠 훗
정말 왜 신화속 풍요의 상징인지 알겠는,,
유명한 순대집을 드디어 가봤는데 대 만 족!
엘에이 순대는 8가 순대에서 드세요 !!! 꼭
이번 주는 공포의 땡스기빙 주다
나의 인생 첫 터키 도전!!!
괜찮게 된다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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