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날들도 어서 올려야지! 영차영차
몽구언니가 터잡아준 종로3가 호반!!
좀 협소하지만 가정집같은 분위기에 2-30대부터 산악회 모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어져 있는 분위기가 좋았당!
밑찬 깔리는거부터가 심상치 않다! 특히 저 꽁치는 생물꽁치!
처음 먹어보는 강굴. 강에서 잡혀서 강굴인가요?
일단 양식 굴은 관리가 청결하지 못하고 그래서 노로바이러스같은것도 걸리고 해서 잘 팍팍 못먹는데
강굴은 자연산!! (역시 먹고 탈 안났다!)
자잘한 굴들을 팍팍 퍼서 저 양념장에 푹푹 찍어먹으면 인생 잘 산 기분..
이번에 초면으로 만난 주류 친구들. 안녕?
이거슨 병어조림!
밖에서 사먹는 이런 조림류들은 달기만 해서 별로 안좋아하지만
여기는 달지도 않고 아주아주 맛있었다. 포슬포슬한 감자랑 무도 너무 좋앙.
그리고 감동의 ㅠㅠ 케익 ㅠㅠ 등장하심 ㅠㅠ
나 이런 케익 처음받아보자나....
웰컴 윤이라니...!! (나 지금 머리위로 큰 하트 그리고있음)
게다가 딸기가 1키로나 들어갔다는 케익인데
진짜 그냥 앉아서 한큐에 끝낼 맛.. 안느끼하고 안달고 딸기는 싱싱하고..
뎡말뎡말 고마워 ♥
이런 돼지막창순대도 원래 최소한 비린내가 나기 마련이잖아요?
근데 전혀요~ 뭐하나 빠지는게 없어서..충격인 이집
집에 돌아가서 아빠한테 강추했다
서울 반가워
나는 강북파야.. 강북이 좋아..
시애틀의 SBP는 Seattle Bouldering Project인데
서울 버젼을 만나다니 방갑!!!
그치만 어마무시한 가격이어서 쉬어가는 닉김(?)으로 한잔 똑하고
만선호프에 가서 막차를!!
이쯤되니 나는 헛소리를 많이하고.. 남의 말을 잘 안듣고.. 취기가 돌던 밤~
어느날은 가족들과 벼르고 벼르던 수정방 파티!
병이 예쁘고 멋진 그림들이 그려져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흥이 돋았다!
이날 방문한 곳은 건대 송화양꼬치(아마 맞을거야)
가성비 쩌는 신선한 양갈비!!
갈빗대는 먹기좋게 종이 손잡이에 넣어준다 ㅎ
그동안 구경하기 힘들었던 꿔바로우... 너무 맛있어 ㅠ_ㅠ
지삼선도 훌륭!!
이렇게 또 과식을 하고! 과식 최고!
어느날은 안경맞추러 남대문쪽 갔다가 위시리스트에 있던 아궁이호떡을 먹으러갔다 ㅎㅎ
생각보다 줄이 없어 금방 먹을 수 있었다!
심심하지만 기름기 쫙빼서 왜 열개 먹을수 있는지 수긍이 가는 맛 ㅎㅎ
예전에는 방송에 나온 집들도 별 감흥 없었는데
아무래도 지금 아니면 또 못먹는단 생각에 악착같이 가보는 사람이 되었다..
어느 날은 동기들과 로스옥에서 기분 좋게 1차를 하고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구질구질(?)하게 붙잡은 2차 ㅋㅋㅋ
실은 그게 나도 꼬막 비빔밥 먹어보고싶었어..
한시간 빠르게 마시고 즐겁게 헤어졌당!
그 유명하다던 박향희 김도 먹어보고
판매자분께서 아침에 공복인 우리를 위해서
즉석에서 슥슥 구워서 찬밥에 몇개 쥐어주셨는데 핵꿀맛!
그리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만나서
레스케이프 호텔에 위치한 헬카페에 왔다.
사진으로 볼때부터 알아봤는데
역시나 요란맞고 내 서타일은 아니더라.. 정신사나움
뭔가 짠! 인스타그래머블하지! 당장 올리라구!
하면서 형형색색 오만 치장을 다 해놓은 느낌이라
거부감이 든달까.. ^_ㅠ
메종엠오 베이커리류도 기대만큼 그렇게 노올라운 맛은 아녔다.
그렇게 잘 먹고 잘 놀았다는 이야기.
같이 시간을 보내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총총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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