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젤 중요한 날 = 내 생일' 인 나는 이번 생일을 맞이하여 샌디에고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생일 당일은 휴가를 낸 상태라 회사에서는 조용히 지나가겠거니 했는데 생일 전날 글쎄 아침에 출근을 하니

내가 거의 1등으로 출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이미 이래.......
몇 안되는 회사 친구들이 전날 밤에 와서 해놓고 간것이라고..
고마워 ㅠ_ㅠㅎ
무튼 생일 당일. 여행에 앞서 생일 첫끼니는



육대장!!! msg 팍팍 들어간게 너모 마싯어 진촤..
아주 배부르게 배 뚠뚠해져서 1박 2일 짧은 여행을 시작한다
2시간정도 차타고 남쪽으로 가는데 아니 글쎄 가다가
중간에 고속도로 갓길에 차가 섰다.
기름이 동이 난 것이다.
신나게 떠들면서 가다가 아무도 몰랐다.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하고 쌩쌩 달리는 옆차들에 벌벌 떨면서 기다렸다.
하지만 오늘 죽지 않는다면 다 추억이 되겠지? 하며 이 형님을 생각했다.

저 형님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되새김질하며
비슷한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니
구원의 손길이 오셔서 깔대기로 기름 넣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당도한 샌디에고!
주변에서 하도 좋다 좋다해서 무엇이 좋은지 직접 보러 드디어 도착

뭘할까 하다가 seal rocks라는 물개들이 퍼져있다는 해변에 가보기로 했다
도착해보니 가히 장관이었다. 아니 물개들이 다 왜 여기 나와있는거지
Seal Rock
★★★★★ · 명승지 · Children's Pool Observation Walkway
www.google.com



암튼 물개를 이렇게나 떼거리로 왕창 가까이서 보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저 친구들이 매일 저렇게 있는건 아니고 산란기 몇개월동안 와서 올라와있다고 한다.
귀엽고 신기했다. 동물학자가 되고싶다! 생각하다 대학교때 동물의 이해 과목을 망친것이 떠올랐다.

물개를 보고나니 오는길에 시간을 아주 많이 까먹은 탓에(..)
해질녘이 되었다.
부랴부랴 일몰을 볼 수 있는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일몰 시간은 7:17이었는데 한 7:14쯤 도착한듯 ㅋㅋㅋ

스물스물 지고있는 나의 20대의 태양(미국 나이로)
내 30대는 열라캡숑짱이길 빌며 가는 해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 Ironside
Ironside Fish & Oyster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 1654 India St
www.google.com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는데 낮의 분위기 역시 너무 좋았다.
그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잠시 후...




생일이라고 하니 저렇게나 귀여운 생일 도넛을 준비해주었다 ㅠ_ㅠ
고마워 식당아!

다음날 아침에 알고보니 이번에는 이 가게에 차키를 두고 온것이다!
가게 오픈까지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리다가
부랴부랴 달려가서 차키를 받아왔다.........ㅠ_ㅠ
차키가 여기에 없었으면 어찌했을지 아찔하다 증말..
암튼 낮에 와보니 낮에도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암튼 차키를 찾아 나와보니 little italy 에서는 주말 마켓이 아주아주 크게 열리고 있었다!
저 멀리 끝에는 바닷가가 보이고 날씨는 좋고 분위기는 즐거웠다.



한창 마켓을 구경하고
쓰잘데기 없는 것들을 조금 구입한 후
old town이란 곳에 갔었는데 사실 별거 없었다. (그래서 생략)
정통 멕시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사실 난 그냥 정통 아닌게 더 입에 맞았다.
그리고 나서는 mission beach에 가서 누워있다가 왔다.

돗자리에 개봉 안한 과자봉지를 올려두고 갔다가 눈 깜짝할 새에 갈매기 한 20마리가 과자봉지를 공격을 하는거 보고
야생을 몸서리치게 느끼고 과자 한봉지를 잃었다........
이상 샌디에고 여행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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