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life

이사 또 이사

yoonping 2021. 3. 25. 07:41

최근에 또 이사를 하였다.
사실 내 집은 아니고 남자친구의 집인데
코로나로 인해 재택 근무를 하게 되어 같이 지내다 보니
이제는 네 집이 내 집이고 내 집이 네 집인 그런 상황...
근 3년동안 우리 이사의 도합 횟수를 합쳐보니 총 8번... 이제는 둘이 업체 차려도 될 것 같다

이번 이사는 건물내 이사여서 차량 운반도 필요 없이 비교적 수월했달까
그래도 체력적으로 후달리는건 어쩔 수 없더라...

일단 이사 며칠 전에 계약한 집을 보러 갔다. 전 세입자가 있었어서 계약 후 보게 되었다.

집 보러 왔습니다~

일단 이번에 이사갈 집은 1 베드룸인데 방과 거실 사이즈가 거의 비슷하다

 

 

전 집에서부터 3층 더 올라왔더니 확실히 멀리 보이는 뷰
건물들이 다 고만고만해서 시야가 안막혀서 좋다.

 

 

여기가 거실... 조금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방 바닥은 역시나 카펫 바닥 

 

 

일자형 부엌과 식탁 공간 (사진을 찍은 위치)이 나란히 붙어있다.
거의 공간을 혼신의 힘을 다해 활용한? 그런 구조  

 

 

이게 전집 부엌이었는데 ㄱ자 구조에 훨씬 크긴 컸다. 아쉽..

그리고 이사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내가 젤 좋아하던 더블 세면대와 빠이해야한 다는 거!!!!

 

 

(난잡 주의) 전 집의 더블 세면대는 성공한 인생을 사는거 같은 착각을ㅋㅋㅋ 주었었는데
그리고 상대적으로 깔끔한 나로선(?) 따로 쓰는게 좋단말야,,, 

암튼 그리하여 며칠 후 이사를 했고

 

 

이사하면서 사먹은 새참 ㅋㅋㅋ
역시 육체 노동은 음식이 들어가야 다시 일할 힘이 생기더라..

 

 

해질녘즈음에 이사를 끝내고 

 

 

새 집에서 첫 식사로는 치킨을 때렸다.

며칠 후 좀 자리를 잡은 우리집의 모습 일부 

 

 

현관에 둔 소박한 스탠드와

 

 

키체인과 마스크 걸이

 

 

거실 한 코너에 위치한 새로 산 소파와 독서등
IKEA 쇼파인데 난 사실 이 소파를 하고싶진 않았어... (다리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래도 그나마 마음에 드는 커버를 씌워놓았더니 덜 못생겼다 ! ㅎㅎ

소파가 낮고 넓은 탓에 잘 누워있게 된다는 단점이..

 

 

여기는 부엌 한켠에 만든 커피 스테이션
바 같은 곳에서 주로 쓰는 매트를 구매해서 쓰고있는데
떨어지는 커피가루를 다 품어줘서 훨씬 덜 더러워진다. 게다가 식기세척기에 돌려서 씻어쓰면 완전 편함.
언젠가는 자동차만큼 비싼 커피머신을 사서 바리스타 놀이를 하고싶다...

그리고 침실은~~

 

 

사진 찍는다고 괜히 침대 정리를 심히 해보았다...
아 참고로 저 침대 커버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저는 호텔 베딩 스타일을 좋아합니다.......ㅠ

원래는 침대 헤드보드를 해볼까 했었는데 그냥 일단은 써보기로 했다.
쿠션을 좀 더 사서 이 허전함을 보완하고 싶다.

 

 

베드 사이드 테이블도 같은거 두개 하려다가 각자 취향에 맞는 걸로 제각각 했다. 

 

 

원래 침대 머리맡에 파티션처럼 쓰던 책꽂이를 눕히고 티비를 올렸다.
티비랑 멀리 살고 싶었는데 방에 두니까 신세계... 맨날 누워서 티비보고싶음 ㅋㅋㅋ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이런 부뉘기

 

 

이건 내 쪽 ㅋㅋ 이 조명은 밝기 조절도 된다고! 

이제 방에서 나와서 거실

 

 

한 구석에는 갈데 없어서 집 맨 안쪽으로 들어오게 된 자전거 스탠드와
내가 치우고 싶어하는 롹키 포스터... 롹키 포스터를 보면 넘 열정적으로 퐈이팅 넘치게 살아야할 것 같잖아... 난 싫어...

반대쪽 코너에는 같이 나란히 앉아 일하는 책상이 있는데
거의 100프로의 확률로 늘 너저분해서 사진을 못찍었다 ㅋㅋㅋ

 

 

예... 부엌은 정리를 못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요 ㅋㅋ

이것으로 집들이 끝!

 

 

새로 이사 한 이 집에서 좋은 일이 많기를 <3